올해도 어김없이 김장철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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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김장철이 다가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김장철이 다가왔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지 전에는 매년 김장을 하는 것이 가족 행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남자들만 있는 집에서 김장을 해야 할지 고민도 많았고 작년에는 형제들이 동생집에서 김장을 했는데 올해는 동생집에서 필자와 동생과 함께 김장을 하고 형은 김장을 하지 않습니다. 꼭 김장을 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김치를 잘 먹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김치를 먹지 즐겨 먹지는 않은데요. 혼자 살고 있어 다른 반찬이 없을 때만 김치를 먹습니다.

김장

이번주 다가오는 주말 동생과 함께 김장을 한다.

이번주 다가오는 주말 동생과 함께 김장을 합니다. 김장을 하지 않고 사서 먹으려고 했으나 동생과 김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절임배추를 주문하고 양념도 필요해 마늘을 구입해서 찍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사둔 멸치액젓을 내렸습니다. 돌아가시는 어머니는 항상 최고 식재료를 구입했습니다. 멸치젓도 매년초가 되면 여수에서 멸치젓을 주문해서 직접 멸치액젓을 내렸습니다. 그걸 보고 필자 또한 멸치액젓을 내리고 있죠. 항상 김장을 힘들게 하기 때문에 이번만 김장을 해야지 하지만 막상 김장철이 다가오면 또 다시 김장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봅니다. 

멸치액젓

남자들이 김장을 잘할 수 있을까.

작년에는 이모가 와서 김장을 도와줬습니다. 올해는 이모가 전화가 올지 모르겠지만 동생과 함께 몇 가지김치를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멸치액젓을 직접 내리고 마늘도 갈고 쪽파, 갓, 무등 재료도 구입을 해야 하고 또 필요한 몇 가지들이 있는데 혼자 구입을 하고 정리를 하고 힘든 건 사실입니다. 

혼자산다

혼자 사는 이혼남이다. 

필자는 혼자 사는 이혼남이다. 굳이 이혼을 한 것을 숨기지 않습니다. 요즘은 이혼이 크게 흠이 되지 않기 때문에 꺼내는 것 같습니다. 올해 2월 이혼을 했고 쭈욱 혼자 살고 있습니다. 가끔 친구가 왔지만 지금은 헤어지고 온전히 혼자가 되고 있는 아재라고 할까요.  가끔은 혼자 사는 것이 힘들 때도 있지만 누굴 챙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기 때문에 혼자 만이 가지는 것들을 즐기며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고 회사에 출근을 하고 일을 할 때는 외로움을 느끼지 않지만 주말 같은 경우 혼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는 주말 틀어 박힌 외톨이 일까.

주 5일 열심히 일을 하고 주말에는 나가지 않고 집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외로움이 더 밀려 올때가 많습니다. 가끔은 주말이 없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별다른 취미도 없고 작년 피아노를 독학으로 배우기 위해 구입을 했지만 지금은 전혀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것도 귀찮다는 뜻이겠죠. 

 

 마치며.

올해도 김장을 하지만 내년에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김장이 가족행사가 되겠지만 혼자 살면서 많이 먹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 해 먹는 경우도 많이 없기 때문에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또 사서 먹는 김치 또한 입맛에 맞지 않으면 전혀 먹지 않기 때문에 더 김장을 하고 싶은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이건 동생과 얘기를 해 봐야 할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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